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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라이트 과연 눈 건강에 해로울까?

by 짤구리 2022.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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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라이트는 정말로 눈 건강에 안 좋을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다 불안심리를 조장한 상업적 마케팅입니다.

핸드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보다 그냥 하늘 바라보고 있는 게 더 나쁘다고 합니다. 컴퓨터 할 때 '블루라이트 차단되는 안경쓰고 해라~', '핸드폰 블루라이트 차단하고 봐라~'라는 말들이 참 많은데요. 

그리고 지금 이 글도 '편안하게 화면보기'하고 보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그런데 왜 블루라이트가 안 좋다고 하는 걸까요? 

블루라이트를 계속 쐬면 시력이 나빠진다느니 심하면 실명된다느니 과연 진짜일까요?

2014년 일본에서 실험했을 때 블루라이트 때문에 쥐의 눈이 손상됐다는 결과가 있었고, 2018년 미국에서는 블루라이트 때문에 망막에 있는 광수용체에 독성물질이 만들어진다라는 결과가 있었습니다. 이것때문에 블루라이트가 치명적이다 그러니까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 쓰세요' 라는 말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마케팅이 참 대단합니다.

그런데 아주 재밌게도 미국 안과협회에서 '블루라이트가 눈에 좋지 않다'라는 과학적인 근거는 없다라고 파격적인 선언을 합니다. 아니 블루라이트는 그냥 청색광입니다. 자연에 있는 자연스러운 색깔인 거죠. 핸드폰 때문에 생긴 것도 아닙니다. 블루라이트때문에 눈이 나빠지는 게 아니라, 디지털 기기를 오래 보고 있으면 눈이 안 좋아지는 거라고 합니다. 블루라이트 때문이 아닙니다. 

이러한 입장은 안과협회뿐만 아니라 국내 여러 안과의사 분들이나 해외 연구진에서도 별 문제가 없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잠들기 전에 핸드폰 하실 때 야간 모드처럼 블루라이트를 낮춰가지고 노랗게 보시는 분들 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그렇게 차단하고 노랗게 보면 안 좋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맨체스터 대학에서 쥐를 대상으로 연구를 했는데요. 이 결과에 따르면 밝기는 똑같다고 가정했을 때 푸른색이 노란색보다 더 편안하다라는 결론이 나왔다고 합니다. 야간 모드를 하지 말고 밝기를 최대한 낮춰서 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밝기는 중간 정도인데 야간 모드를 해서 노란색 화면 만들어서 유튜브 보면 소용이 없습니다. 그리고 블루라이트 차단해서 핸드폰 보면 색깔 다 누래져서 보기가 불편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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