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고인이 된 아역배우 정명현에 대한 몰랐던 사실

• 출생: 1976년 9월 12일 전라남도 함평
• 학력: 선린상업고등학교
• 데뷔: 1985년 MBC TV 드라마 '남자의 계절'
• 신체: 163cm

2013년 1월 23일 한 아역배우 출신 스타의 죽음이 연예가를 뒤흔들었습니다. 사망시기는 2년전인 2011년이라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은 더욱 컸습니다. 

드라마 '한지붕세가족'에 출연한 정명현

1990년대 아역출신 인기스타 정명현은 당시 국민 드라마 '한지붕세가족'에서 귀여운 악동 병태 역할로 얼굴을 알리며,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였습니다. 

1992년 영화 '장닭 고교얄개'

1992년 영화 '장닭 고교얄개'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능청스럽고 넉살맞은 연기는 정명현만의 트레이트 마크였습니다. 개성 넘치는 외모와 유쾌한 연기로 인기몰이를 한 정명현은 연기를 넘어 예능까지 접수했던 만능 엔터테이너였습니다. 

주말 저녁 안방의 웃음까지 책임졌던 정명현. 그는 MBC 예능 프로그램 '이경규의 몰래 카메라'에 출연하며 숨겨진 끼를 마음껏 발산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장닭 캐릭터를 얻었고, 엄청난 인기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당시 정명현의 CF 광고료는 한회 출연당 200만원을 받았고 아역 배우중에서는 최고의 액수였습니다. 

스크린 데뷔한 정명현

정명현은 엄청난 인기를 발판 삼아 스크린까지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영화 '복수혈전'에 출연했습니다. 

정명현은 1992년 시청률 60% 육박했던 드라마 '질투'에도 출연했습니다.

극 중 피자 가게 소년 역할을 맡았고, 물론 작은 역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맛깔나게 연기를 잘 했습니다. 그래서 미래가 촉망받은 배우라는 호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정명현은 환각류 흡입과 절도 혐의로 구속됐다.

정명현은 1993년 안좋은 사건으로 방송 정지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알고 보니까 정명현은 친구들과 함께 남산의 한 휴게실 뒤편에서 마약의 일종인 환각류를 흡입했습니다.

정명현은 무단 침입하여 1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

이것뿐만 아니라, 한 여성의 집에 무단 침입을 해서 100만 원 가량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았는 데요. 정말 막내아들같이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였기에 이런 엄청난 일을 저질렀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대중들의 분노는 굉장히 컸습니다. 한 순간의 실수로 대중에게서 멀어진 정명현. 당시 전문가 말에 의하면, "아무래도 아역배우들이 어려서부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다 보니까 대중들이 시선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자아가 형성되지 않은, 아직 사춘기를 겪지 않은 상황에서 이러한 대중들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이후에 갈등이나 우울증등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라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 후 MBC는 정명현에 대해 모든 프로그램 출연정지를 결정합니다. 5개월 뒤 소년원에서 출소한 정명현은 더 이상 설 자리가 없어 2006년 미국으로 조용히 이민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도 자리를 잡지 못하고 방황을 하다 2011년 12월 9일 항년 35세의 나이에 스스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